겨울 오키나와 여행 다녀왔습니다.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훌쩍 일본을 다녀왔네요.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해지 못해 아쉽고 또 아쉬웠더랬어요.

왔다 가신 분들이 계시다면 양해 부탁드려요^^;;

 

언젠가 크리스마스는 외국에서 보내면 참 좋겠다 생각했는데

운좋게 작년엔 홍콩,  이번엔 일본으로 다녀왔어요.

둘다 따뜻한 곳이라 작년과 연이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겨울에 하얗게 눈 덮인 삿포로 같은 곳만 생각하다

같은 나라에 여름을 만날 수 있는 오키나와라는 곳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지난 겨울에 갔던 홋카이도는 영화 러브레터를 연상케하는

겨울 내내 눈으로 덮인 곳이었는데

일본 국토에서 아래로 아래로 뻗어나가면

일본의 제주도라 불리는 섬, 오키나와가 나오더라구요.

 

 

설마 그리 더울까 하고

반팔 하나와 두께 있는 긴팔 옷을 들고 갔는데

긴팔 옷은 더워서 입질 못 하고 반팔 옷만 입고 빨고 입고.

3일 내내 같은 옷을 입고 돌아다녔다는...

해수욕을 즐기는 성수기 시즌인 4월~10월

그나마 덜 더운 비수기 시즌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더워서 에어컨을 자주 틀었네요.

 

일본에서 차를 렌트해서 다녔는데

그도 그럴것이 대도시 비해 상권이 분산돼 있어서 차로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차 렌트 안 하고 그 먼 거리를 어찌 다녔을까 싶었어요.

제주도에서 렌트카 필수이듯 오키나와에서도 렌트카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한낮엔 더웠지만 해가 지고 밤은 더 화려해지는 오키나와.

한 낮의 더위는 크리스마스를 잊게 만들지만 밤이 되면 꽤 쌀쌀해지는 터라

밤이 되서야 크리스마스 분우기가 확 달아오르더라구요.

 

 

 

 

 

 

선선한 밤 공기를 만끽하는 사람들,

분주한 손길과 흥겨운 발걸음.

일본의 아메리카를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칸 빌리지.

일본 안에 이국적인 풍경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터라 색다른 경험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바다빛이 정말 아름다웠던 오키나와의 해변가.

그 어디를 가든 현란한 에매랄드 빛을 선사하던 그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네요.

 

 

오키나와에 오면 꼭 들려야 한다는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

입이 쩍 벌어지는 광경에 연신 감탄만...

수족관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전하도록 할게요.

 

 

일본에서 돌아올 땐 또 언제 올까 싶어서,

이런 저런 선물 전할 사람들 얼굴이 떠 올라서 한꾸러미 사오게 되는데요.

오키나와의 명물들이 몇가지 있어서 담아와 봤더랬어요.

 

 

 

늦바람이 무섭다더니.....

요즘 피규어에 심히 꽂혀있는 저

오키나와에 피규어 상점을 겨우 찾고 찾아 몇가지 쟁여왔어요.

후치코 피규어를 사려고 간건데 후치코는 안 보여서 비슷한 걸로,

시간이 없어서 눈에 띄는 몇가지 후다닥 담아봤네요.

앞으로 계속 모으게 될거 같은 불안감이..

한국에 와서도 열심히 눈팅하는 나를 발견;;;

좋은 말로 저 같은 사람을 '키덜트'라고도 하더라구요.

키덜트 초급자 정도쯤 될법 하네요.

 

 

어느덧 한해의 끝자락에 서 있네요.

2015년에는 개인적인 일들로 많이 돌보지 못 했던 블로그,

2016년에는 부지런히 손과 발을 놀려서 좋은 이야기들 담아보고자 해요.

새해엔 열정과 열심이 빛을 발하길 기대해 봅니다.

 

2016년엔 기필코 일본어 공부도 하겠다 했는데

과연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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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hildc.co.kr ㄷㅣㅆㅣ
    2016.01.01 00:41 신고
    오 크리스마스를 반팔로 보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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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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